온라인 게임은 이름만 보면
‘사람이 많아야 재밌을 것 같은’
느낌이 들지만,
혼자 해도 오히려 더 집중되고
몰입되는 게임
들이 꽤 많다.

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,
말 섞을 필요도 없고,
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만큼만
할 수 있는 게임들.

"친구랑 하면 더 재밌겠지…"보다는
"혼자여도 충분히 재미있다"
싶은 것들을 위주로 골라봤다.

파이널 판타지 14 (Final Fantasy XIV)

MMO지만, 혼자서 즐기는 유저가 꽤 많다.

(출처: Steam)

최근에는 메인 퀘스트 대부분을
AI 동료와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바뀌었고,
스토리 중심의 구조라,
혼자 조용히 플레이하기에도 부담 없다.

이야기 따라가다 보면
자연스럽게 몇 시간 지나 있고,
파티플레이는 원할 때만
하면 되니 소셜 피로도도 낮은 편.

디아블로

혼자서 몬스터 쓸어버리는 그 단순한 재미.

(출처: Battle.net)

온라인 기반이긴 하지만,
파티 없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.
그냥 사냥하고, 템 줍고,
성장시키는 루틴을 혼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.
특히 디아블로 3는 가격도 부담 없고,
짧은 시간에 뽕 뽑기 좋다.

 

로스트아크

국내 MMORPG 중에서는 혼자 플레이가 꽤 잘 되는 편.

(출처: 로스트아크)

레벨 올리고, 일일/주간 콘텐츠
루틴 돌리는 구조라
친구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이 항상 있다.

파티 강요받는 건 일부 레이드 정도라,
그냥 던전 돌고 섬 탐험하고
스토리 즐기기엔 무리 없다.
생활 콘텐츠만 해도 하루가 금방 간다.

GTA 온라인 (GTA Online)

혼자서 이상한 짓 하면서도 시간 순삭되는 게임

(출처: Wikipedia)

다른 플레이어랑 엮이기 싫다면
솔로 세션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고,
그냥 차 훔치고 드라이브하거나,
미션 몇 개 돌고 마무리해도 할 거리가 많다.
자유도 높은 게임은 혼자일 때
더 부담 없이 즐기게 되기도 한다.

워프레임 (Warframe)

빠른 액션, 간편한 파밍, 그리고 눈치 안 보는 플레이

(출처: Steam)

기본 무료 게임이고,
매칭은 빠르지만 혼자 플레이도
전혀 어려움 없이 설계돼 있다.

시스템이 익숙해지면
반복 플레이 루틴이 생기고,
그게 또 묘하게 중독성 있다.
간단한 일과용으로도 좋다.

노 맨즈 스카이 (No Man’s Sky)

끝도 없는 우주 탐험, 그리고 누구의 간섭도 없는 구조

(출처: Steam)

멀티가 되긴 하지만,
사실상 혼자 즐기는 플레이가 기본값인 게임.
외계 생물 스캔하고,
우주선 업그레이드하고,

조용히 우주를 돌아다니다
보면 현실과는 전혀 다른 감정이 든다.
이건 그냥 나만의 세계에
잠기는 느낌이 더 강하다.

데스 스트랜딩 (Death Stranding)

혼자 걷는 게임인데,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다.

(출처: Steam)

‘배달 게임’이라고 놀림받기도 했지만,
온라인 상호작용이 은근히 따뜻하다.
다른 유저가 만든 구조물 덕에
나도 수월하게 길을 걷게 되고,
내가 만든 길이 또
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.
실제 대화는 없지만 묘한 연결감이 생긴다.

발하임 (Valheim)

멀티 가능하지만 혼자서 생존하면서 천천히 발전해나가는 재미도 충분

(출처: Xbox)

특별히 말 걸 사람이 없다는 게
오히려 장점일 때가 있다.
혼자 숲 돌아다니고 집 짓고,
괜히 조용히 음악 들으며 낚시하고…

마인크래프트보다
조금 더 어둡고 깊은 분위기

몰입감이 좋다.
혼자서 해도 꽤 오래 갈 수 있다.


온라인 게임이라고 꼭
"같이 해야" 재미있는 건 아니다.
요즘은 혼자서 루틴 만들고,
천천히 즐기기 좋은 구조를
갖춘 게임도 많고,
오히려 말 안 섞어도
되는 게 장점인 게임도 있다.

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라,
혼자서도 충분히 괜찮아서
고르게 되는 게임들.
그런 선택도 좋다고 생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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